현재 38살의 나이로 사우디리그 알 나스르 FC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6년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호날두의 이런 월드컵에 대한 간절함의 이유는 아마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와 함께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을 따내며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게 영향이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는 축구선수가 들어 올릴 수 있는 트로피란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지만 두 명 다 월드컵 무대에서 만큼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였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가 마지막 퍼즐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사실상 축구계에 있어서 유일한 ‘GOAT’가 되어버린 것이다. 포르투갈은 8강에서 튀르키예와 맞붙어 안타깝게 떨어지며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호날두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축구계에 있어서 21세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는 월드컵 무대에서 만큼은 작아졌다. 2026년 41세의 나이로 월드컵에 나가겠다고 밝히며 월드컵 우승에 대한 간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 “호날두가 오는 2027년까지 알 나스르에 머물고 싶어 한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고위층에 계약 연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10월 대표팀 경기를 위해 포르투갈로 떠나기 전, 알 나스르에 2027년 초까지 재계약을 원한다고 알렸다.”라고 보도하였다. 재계약 의사를 밝힌 이유 또한 2026년에 열리는 월드컵이 큰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2026년 월드컵은 2026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북아메리카 3개국(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23번째 FIFA 월드컵이며 48개국 체제의 첫 번째 월드컵이다. 또한 2002년 대한민국-일본 공동 개최에 이어 역사상 24년 만에 2번째로 2개 이상의 나라에서 공동으로 개최된 FIFA 월드컵이 된다. 21세기 최고의 축구선수이자 ‘신들의 전쟁’이라 불렸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제 전성기 시절에서 내려와 말년의 길을 걷고 있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펠마메(펠레-마라도나-메시)의 시대에서 메펠마 시대로 의견이 굳혀지는 역사적인 월드컵이었다. 이렇게 되며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호날두는 더욱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호날두는 “메시와 이제 더 이상 라이벌 관계 아니야”라고 저번 인터뷰에서 밝히며 메호 대전의 종지부를 찍었지만, 호날두 가슴 한편에는 라이벌 메시의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기억이 남아있을 것이다. 호날두 자신도 월드컵 우승 트로피 빼고 가는 곳마다 들어 올릴 수 있는 트로피는 다 들어 올렸던 터라 더욱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간절할 것이다. 사우디리그로 가서도 적응 잘해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는 호날두. 그가 만약 2026 월드컵에도 출전한다면 역사상 전무후무한 월드컵 6번 출전 선수가 될 것이다. 꼭 그때까지 폼을 유지하여 로테이션 자원이든 주전 선수로든 출전하여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사를 만들어 내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