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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 32살의 나이로 현역 은퇴 선언

by Anvant-garde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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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 인스타그램

 

벨기에 축구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에당 아자르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 스스로의 말을 듣고 멈추라고 말할 시간입니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뛴 후 나는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내 꿈을 이뤘고, 전 세계 많은 경기장에서 뛰며 즐겁게 플레이했다.”라고 말하며 “내 경력 동안 훌륭한 감독, 코치, 팀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좋은 시간을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제가 뛰었던 릴,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한 대표팀으로 발탁해 준 벨기에 축구협회도 감사드린다. 가족, 친구, 조언자 그리고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에게 특별히 더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나를 응원해 주고 제가 뛴 모든 곳에서 격려를 보내준 팬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시간이다. 경기장 밖에서 곧 뵙겠습니다.”라고 밝히며 사실상 은퇴를 공식 선언 하였다. 은퇴 선언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채널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아자르는 2023년 6월 30일 자로 계약을 종료하는데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아자르는 계약기간이 아직 1년 남았지만, 상호 합의 하에 이별하기로 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 에당 아자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싶다. 새로운 무대에서 그와 그의 가족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작별 메시지를 전했다. 

 

ⓒ에당 아자르 인스타그램


21세기 축구사에서 또 한 명의 레전드가 은퇴를 하게 되었다. 프랑스 리그 1 클럽 LOSC릴에서 2년 연속 리그 MVP로 활약하며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고 2012년 여름 이적시장 때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되며 아자르의 최고 전성기 시절이 시작되었다. 프리미어리그 2012/2013 시즌을 시작으로 곧바로 기량을 만개한 아자르는 엄청난 드리블 능력과 천재적인 플레이로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을 고전시키며 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거듭났다. 첼시에서 그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352경기에 나와 110골 92 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첼시에서 그의 커리어는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 유로파 리그 우승 2회를 기록하며 첼시에게 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었다. 그렇게 2019년 첼시에게 유로파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며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아자르는 유벤투스로 이적을 가게 된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 대체자로 이적하게 되어 레알 마드리드의 많은 팬들과 구단에게 큰 기대를 주었다. 하지만 첼시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이적한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악의 이적생이 되었다. 입단 첫 해 같은 벨기에 출신 뫼니에에게 태클을 당해 큰 부상을 입은 아자르는 이후 첼시 시절의 아자르로 돌아오지 못하였다. 부상은 계속 반복되기 시작하였고, 기량과 자신감이 떨어지며 몸관리를 점점 소홀이하게 되어 몸이 급격하게 불어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기 관리를 못하는 선수가 되며 지네딘 지단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외면당하며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그렇게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4 시즌 동안 73경기 7골 11 어시스트라는 아주 최악의 기록을 달성하였다. 하지만 너무나도 위대한 팀이었던 지라 4 시즌 동안 트로피 수집만큼은 화려했다. 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클럽 월드컵 1회, 슈퍼컵 1회, 코파 델 레이 1회, 스페인 슈퍼컵 2회를 거두며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었다. 비록 레알마드리드 최고의 먹튀 선수라고 조롱받았지만 그의 커리어만큼은 화려하였다. 2022년 12월 월드컵이 끝난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아자르는 2023년 10월 10일 현역 은퇴까지 발표하며 축구선수로서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첼시에서 만큼은 인간계 최강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가슴을 뜨겁게 했지만 마지막이 좋지 않아 너무 아쉬운 선수인 에당 아자르 선수의 미래를 응원하며 또 한 명의 축구 레전드가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게 되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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