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대표 에이스 이자 PSG에서 사우디리그 알 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브라질은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된 2026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하지만 패배보다 더 큰일이 생겼다. 이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던 네이마르가 상대팀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을 심하게 다친 것이다. 네이마르는 땅바닥을 치며 울었고 이는 작은 부상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였다. 이어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려갔고 바로 앰뷸런스로 네이마르를 이송하였다. 네이마르는 눈물을 흘리며 얼굴을 가렸고 이는 방송에 생중계가 되며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게 하였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19일 “정밀 검진 결과 네이마르가 전방십자인대와 왼 무릎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네이마르는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되는 큰 부상이어서 축구선수에게 최악의 부상을 당한 것이다. 최소 9개월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네이마르는 사우디리그 이적 후 2개월 만에 시즌아웃이 되었다. 이로 인해 브라질 대표팀과 알 힐랄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한 브라질이 최고 전력 네이마르의 공백을 매울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고 2024년 6월 20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코파아메리카 2024’도 결장이 확정된 상황이라 브라질 대표팀 입장에서는 매우 큰 난관에 부딪힌 것이다. 또한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하여 이번 여름 2년 계약에 1억 5000만 유로 한화로 약 2200억 원이란 거액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사우디리그에 입성하였지만 이적 후 2달 만에 시즌아웃이 확정된 상황에서 알 힐라 또한 매우 난감한 상황에 처했으며 네이마르 본인이 일부로 부상을 당한 건 아니지만 ‘역대급 먹튀’라는 수식어가 생길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알 힐라 측에서는 “네이마르의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하며 쾌유를 빌어주었다.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선수들을 탈압박하는 플레이스타일이라 상대선수들에게 거친 태클을 수없이 많이 받아 이번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았던 네이마르인지라 안타까운 마음이 크게 든다. 한 때 메시와 호날두에 견주어 볼 정도로 엄청난 플레이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으로 점점 유리몸이 되어가며 예전의 엄청난 퍼포먼스를 잃어갔다. 이제 나이도 31살이 되어버린 네이마르라 큰 부상을 당하면 선수생활에 영향을 많이 끼칠 위험이 있어서 네이마르 팬들은 걱정이 많을 예정이다. 얼른 부상을 잘 이겨내서 그라운드에서 다시 보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