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리그 스포르팅 CP클럽을 시작으로 퍼거슨 감독아래 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만개하여 전설의 시작을 알렸고 자신의 값어치를 증명해 내며 스페인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리오넬 메시와 나란히 이름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나스르 FC로 이적하였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소식은 모든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으며 호날두의 이적을 시작으로 네임벨류 선수들의 사우디아라비아행 이적이 점점 늘어나며 아시아 축구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아지는 리그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알 나스르 FC로 이적한 호날두를 향해 사람들은 “호날두는 이제 호날두의 시대가 저물었다”, “그의 축구 커리어는 끝이다”, “퇴물이다” 등의 소리를 하였지만 호날두는 역시 호날두였다. 호날두의 존재만으로 팀원들의 사기 또한 올랐으며 속도와 슈팅 정확도 능력치는 많이 줄었지만 호날두 전매특허인 오프 더볼 능력과 공의 낙하지점 포착 능력, 헤딩 적확도는 전성기 시절 호날두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득점을 이어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8월1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모나스티르와의 아랍 챔피언스컵 C조 2차전 경기 선발 출전하여 1-1 상황에서 헤딩 골로 득점하여 2-1로 팀이 앞서 나가는 골을 만들었다. 이 헤더골로 인해 호날두는 총 145골의 축구 역사상 최다 헤더골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헤더골 2위로는 독일의 전설 게르트 뮐러의 144골, 3위는 스페인의 사티야나의 125골, 4위는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의 124골이다. 호날두의 145골도 놀랍지만 173CM의 작은 키로 124골가량의 헤더골을 넣은 펠레 또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컨디션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여전히 타점 높은 헤더능력과 헤더 정확도 그리고 공의 낙하지점 포착능력과 오프 더볼 능력까지 여전히 살아있는 호날두는 왜 아직도 ‘GOAT’라는 소리를 듣는지 왜 메시와 더불어 신이라 불리는지 축구선수 나이로서는 많은 나이인 38살이 된 지금에도 아직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