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럽게 화장실 변기에 피가 비친다면?
매일 소변도 보고, 변을 보러 가는 화장실, 쾌변을 하게 되면 그만큼 시원하고 기분 좋은 일이 없죠. 그런데 매일 가는 화장실에서 간혹 가다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매번 정상적으로 변이 배출되다가 피가 섞여 나온다면 당황스럽기 마련이죠. 이때 많은 분들은 치질을 의심하곤 합니다. 그러나 꼭 치질이 아니더라도 항문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누구나 당황스러울 수 있는 항문에서 피가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 여러가지가 있어
항문에서 피가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많은 분들에게 나타나는 원인, 그것은 바로 항문 주변의 항문열이 찢어지거나 상처가 난 경우입니다. 항문 주변이 찢어진 이유는 일부 화장지의 거친 사용, 변비, 항문 확장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문 주변의 치질, 즉, 항문주위의 정맥이 부어오르는 상태일 때 피가 비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치질이 터지거나 치질 주위의 조직에 손상이 생기면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항문 주위의 항문열이 염증이나 감염된 경우에도 피가 비칠 수 있으며, 이때는 항문열 주위에 염증이 생기면 피가 혼합된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 내부가 이상한 경우에 변에서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항문 자체에서 피가 나는 것이 아닌 장 내부의 이상, 예를 들어 출혈성 대장염, 항문 주변의 종양으로 인해 피가 혼합된 변이 나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피가 항문에서 나온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항문외과 의사는 증상을 평가하고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해줄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갑작스럽겠지만 대처는 빠르게
그렇다면 평소에는 멀쩡하던 화장실 습관에서 갑작스럽게 피가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항문 출혈을 완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는 항생제 연고나 항염증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물론, 이러한 방법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일 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조언과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항문 출혈 증상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에서 피날 때, 집에서 가능한 대처법
1. 부드러운 휴지 사용: 항문을 닦을 때 부드러운 휴지를 사용하여 자극을 줄여야 합니다.
2. 따뜻한 물로 세정: 항문을 부드럽게 세정하기 위해 따뜻한 물로 가볍게 씻어줘야 하며, 이때 강한 세정제나 비누는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좌욕: 항문 주변을 따뜻한 물로 채운 욕조나 대야에 앉아 좌욕을 10-15분 정도 줘야 합니다. 좌욕은 염증을 완화시키고 피를 멈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치질약 사용: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치질약을 사용하여 피를 멈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의사나 약사와 상담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5. 의사 상담: 항문에서 피가 계속 나거나 화장실을 갈때마다 나온다면, 심지어 심한 통증이나 증상이 있다면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됩니다.이때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항문외과에 방문해 의사에게 상담하고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일반적인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