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새벽 호날두 소속팀 알나스르는 사우디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샤바브와의 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호날두와 마네의 활약에 힘입어 4대0 대승을 만들어 냈다. 사우디 알샤바브 팀에는 대한민국 수문장 김승규 선수가 있어 더욱 기대가 되는 경기였다. 전반 11분 알샤바브 수비수 손에 공이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며 김승규와의 페널티킥 맞대결에서 호날두는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 넣으며 골을 작렬시켰다. 뒤이어 호날두는 끊임없이 공격에 가담하며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수비수의 반칙에 넘어지며 페널티킥 기회를 또 한 번 만들었다. 전반 38분 키커로 나서 김승규 골키퍼가 방향을 잘 잡았지만 공의 속도가 워낙 빠르게 들어가며 막아내지 못하였고 호날두는 멀티골을 달성하였다. 뒤이어 멀티골을 넣은 호날두는 전반 40분 마네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어 마네의 추가골로 어시스트도 한 개 달성하였다. 전반전 3대0으로 마친 후 후반전 18분에도 페널티킥이 만들어졌지만 호날두는 압둘라흐만 가리브에게 키커를 양보하였고 키커로 나선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브리가 잡고 때렸지만 김승규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3분 알샤바브의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와 마네가 볼 다툼을 펼치다 에베르 바네가의 무리한 백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알샤바브는 수적 열세에 빠졌다. 알나스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 공격하여 후반 35분 호날두의 헤더가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술탄 알 간남이 골 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4대0이라는 엄청난 점수 차를 만들어 냈다. 호날두는 38분 강력한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 기회를 노렸지만 김승규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해트트릭 기회는 무산되었고 팀은 4대0 대 승을 거두며 2경기 연속 승점을 얻어 사우디 리그 6위 순위에 안착하였다.
전 경기 해트트릭을 달성 하면서 자신이 왜 호날두인지 증명하며 팀을 5대0으로 대승을 만들었고 이번 4라운드 경기에서도 멀티골+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노장의 호날두, 이번 시즌 알나스르에 사디오 마네도 들어오면서 전 시즌 호날두의 부담감이 조금은 덜어진 모습이 보였다.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값에 부합한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어 간혹 무리한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사디오 마네가 들어옴으로써 같이 만들어가는 플레이와 마네가 수비수들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면서 호날두의 공간 활용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호날두가 맘 편하게 골을 넣을 수 있게 매우 좋은 조력자로 활약해주고 있다. 마네와 호날두 조합이 알나스르 입장에서는 엄청난 공격력이 되었고 2연승을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